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하락… 서울 휘발유 7개월 만에 1600원대로

이한듬 기자 2024. 9. 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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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4원 하락한 ℓ당 1636.1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9.6원 높은 ℓ당 1695.7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1.6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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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 사진=뉴시스 김명년 기자 /사진=김명년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7개월 만에 1700원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4원 하락한 ℓ당 1636.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뒤 이번주까지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둘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73.1원으로 전주보다 22.6원 하락했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주까지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45.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1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483.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47.9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9.6원 높은 ℓ당 1695.7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1.6원 하락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로 복귀한 것은 올해 2월 둘째주(1695.5원) 이후 7개월 여 만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3.4원 낮은 ℓ당 1592.7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4.6원 내렸다.

이번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6.6원 하락한 1523.3원, 경유는 8.6원 하락한 1357.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71.8달러로 전주 대비 2.9달러 하락했다.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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