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살아난 타선' 한화, 5강 희망 불씨 살렸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4. 9.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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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패 기간 최악의 모습이었던 한화 이글스 타선이 드디어 살아났다.

한화 타선은 최근 타격 침체를 끊기 위해 적극적으로 승부에 나섰다.

잠들어있던 한화 타선은 6회초 기지개를 켰다.

타선의 부활로 실낱같은 5강 가능성을 이어가게 된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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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5연패 기간 최악의 모습이었던 한화 이글스 타선이 드디어 살아났다.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화로서는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13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시즌 61승2무69패를 기록하며 5연패 탈출과 함께 7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에 빠져있었다. 투타 모두 심각했다. 마운드는 5경기에서 45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은 5경기 도합 8득점에 그쳤다.

특히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한화는 5연패 기간 팀 타율 0.183, OPS(출루율+장타율) 0.577, 득점권 타율 0.115, 평균 득점 1.6점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병살타는 9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이날 경기 초반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화 타선은 최근 타격 침체를 끊기 위해 적극적으로 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화는 5회까지 박세웅을 상대로 제대로 된 기회조차 만들지 못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잠들어있던 한화 타선은 6회초 기지개를 켰다. 1사 후 최재훈과 황영묵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동안 침묵했었던 요나단 페라자와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한번 물꼬를 트니 봇물 터지듯 안타가 쏟아졌다. 7회초 2사 후 이도윤이 박승욱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한화는 상대의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대타 권광민을 시작으로 황영묵, 안치홍이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페라자의 좌월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타선은 이날 총 11안타를 터트렸다. 1번타자 황영묵이 3안타, 페라자와 노시환이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노시환과 페라자의 부활이 반갑다. 노시환은 5연패 기간 18타수 1안타, 페라자는 1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채은성이 이 기간 11타수 4안타로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하지만 두 선수가 살아나면서 한화 타선도 다시 활력이 생겼다. 여기에 다리 불편함으로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안치홍까지 돌아온다면 한화 타선의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타선의 부활로 실낱같은 5강 가능성을 이어가게 된 한화. 이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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