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히죽이 대빵’도 먹고, 막걸리 슬러시도 마시고···가을밤 야시장서 즐겨요”

노현섭 기자 2024. 9.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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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볼거리 및 먹거리 등이 풍부한 전통시장과 관련된 축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문객에게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을 제공하는 전국 특성화시장 34곳에서 열리는 '별별 야(夜)시장'은 올 가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주요 관광문화 콘텐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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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 연계된 전통시장 야시장 이색 체험현장
울산, 나주,수원 등 특성화시장 내 야시장 인기
야시장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전통시장이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볼거리 및 먹거리 등이 풍부한 전통시장과 관련된 축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문객에게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을 제공하는 전국 특성화시장 34곳에서 열리는 ‘별별 야(夜)시장’은 올 가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주요 관광문화 콘텐트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축제 기간 전국에서 지역축제와 연계한 판매행사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추석명절은 물론 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 가족들과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 내 5곳의 야시장을 추천했다.

우선 울산시의 ‘태화종합시장’은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이틀 간 ‘히죽이 야시장’을 운영한다. 다양한 야식과 대나무를 모티브로한 히죽이 대빵을 특화상품으로 판매한다. 시장 상인들의 참여로 다양한 상품들을 야시장 시간에만 가격할인을 진행하는 세일마켓도 운영한다. 또한, 영수증 이벤트와 경품추첨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게임도 제공한다.

‘장안문 거북시장’의 ‘거북이 야장 별주부전’ 모습. 사진=거북시장 홈페이지 캡쳐

수원시에 있는 ‘장안문 거북시장’을 추천했다. 이곳에서는 27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거북이 야장 별주부전’이라는 야시장을 운영한다. 별주부전 콘셉트의 뉴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야시장으로 콘텐트에 맞게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늦더위를 날릴 수 있는 막걸리 슬러시 등을 판매한다. 또 다양한 유형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부스를 운영하고 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을 연계한 음악공연도 진행한다.

나주목사고을시장 야시장 모습. 사진 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목사고을시장’은 이른바 ‘캠크닉’(캠핑+피크닉)을 콘텐트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인 ‘너랑 나랑 밤소풍’을 운영한다. 이달 21일과 28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소풍분위기의 캠핑존, 피크닉존, BBQ존 등을 운영하면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인광장에서는 투호, 굴렁쇠,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하여 세대 간 연결과 소통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군의 ‘고흥전통시장’에서는 숯불생선구이 및 숯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플리마켓 등이 포함된 ‘숯불어락’이라는 야시장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생선구이를 현장에서 바로 먹어볼 수 있는 장소 제공과 20m 대형 그릴을 활용한 숯불생선구이 퍼포먼스, 숯불을 활용한 야시장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고객 유입 촉진할 예정이다. ‘숯불어락’은 27일부터 28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충남 태안군의 ‘태안서부시장’은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푸른 서해 바다를 굽다’라는 해산물구이장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서해 해산물로 구성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점차 서해권 핫플레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의 위생,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유주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처음 이용하시는 사람들을 위해 푸드가이드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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