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의 '이민자 개 식용' 발언에 "멈추라"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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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멈추라"고 일갈했다.
이는 지난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이민자들이 흑인 일자리와 히스패닉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고 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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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멈추라"고 일갈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블랙 엑설런스 오찬' 행사 연설에서 "그것은 단순히 잘못된 일"이라며 "미국에 그런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민자 혐오)은 중단돼야 한다"며 "그(트럼프)가 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펼친 주장에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그들은 개를 먹고 있다"며 "이민자들은 고양이를 먹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반려동물을 먹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열린 '블랙 엑설런스 오찬' 행사는 흑인들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행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커뮤니티는 항상 나를 지지해 왔고, 나는 항상 여러분을 지지해 왔다"며 "여러분이 나에게 보내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으로 채워질 흑인 일자리는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이민자들이 흑인 일자리와 히스패닉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고 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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