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에 공중급유기 9대 판매 잠정승인…5조4천억원 규모
정다은 기자 2024. 9. 14. 05:51
▲ KC-46A 공중급유기
미국 국무부가 일본에 41억 달러 규모(5조 4천억 원)의 공중급유기 및 관련 부품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이런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DSCA가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공중급유기 KC-46A 9대 및 터보팬 엔진 PW4062 18개 등 관련 장비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일본의 공중 급유 능력과 여객 수송 작전을 개선해 현재와 미래에 있을 역내 위협을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이미 KC-46A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 장비를 군에 흡수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해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대외군사판매(FMS)와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을 통해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FMS는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미국 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서 최종 확정됩니다.
(사진=미국 공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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