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세기의 재판' 열린다…EPL 퇴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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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세기의 스포츠 재판'이 시작된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6일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등에 관한 독립 위원회 재판이 시작된다.
맨시티는 EPL 재정 규정을 14시즌에 걸쳐 115건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PL은 "맨시티가 구단 재정 상태에 대한 진실하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규칙을 위반했다"며 결국 맨시티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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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세기의 스포츠 재판'이 시작된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6일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등에 관한 독립 위원회 재판이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16일 영국 모처에서 열리는 청문회를 시작으로 약 10주간 진행된다. 판결은 2025년 초 내려질 전망이다.
맨시티는 EPL 재정 규정을 14시즌에 걸쳐 115건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PL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정확한 재무 정보를 54차례 누락했고, 같은 기간 선수 및 감독에게 지급한 돈에 대한 세부 정보를 14차례 제출하지 않았다.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등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5회 위반했고,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7차례 준수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EPL 조사에도 35차례나 협조하지 않았고, 혐의도 줄곧 부인해 왔다.
EPL은 "맨시티가 구단 재정 상태에 대한 진실하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규칙을 위반했다"며 결국 맨시티를 기소했다.
맨시티는 최근 4시즌 연속 EPL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지난 2008년 세계적인 부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에 인수된 후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EPL 강호로 떠올랐다.
만약 맨시티의 혐의가 확정된다면 맨시티는 중징계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EPL에서 강등되거나 심지어 퇴출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일부 영국 언론은 승점 30점 삭감 등 엄중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맨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UAE 부총리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UAE 대통령의 동생이다.
이에 대해 BBC는 "맨시티와 구단주의 명성에 오점이 생기면 걸프 지역의 주요 동맹국이자 무역 파트너인 UAE와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징계 규모에 따라 맨시티의 5회 연속 EPL 우승 도전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중징계가 나오면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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