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5일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여부 최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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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 여부가 이번 달 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EU 회원국들이 현지시각 25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확정 시행 여부를 투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투표 가결 시 오는 11월쯤부터 5년 동안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기존 일반 관세 10%에 17.0∼36.3%포인트가 추가 부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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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 여부가 이번 달 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EU 회원국들이 현지시각 25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확정 시행 여부를 투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투표 날짜가 바뀔 가능성은 아직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표가 가결되려면 EU 전체 인구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이상 회원국이 찬성해야 합니다.
지난달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투표 가결 시 오는 11월쯤부터 5년 동안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기존 일반 관세 10%에 17.0∼36.3%포인트가 추가 부과할 계획입니다.
최종 관세가 적게는 27%에서 최대 46.3%로 인상되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 EU와 중국 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최종 관세율이 전체적으로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오는 19일로 예정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간 회동 결과가 결정적 영향을줄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 결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당초 무난하게 찬성 요건이 충족될 것이라 예상됐으나, EU에서 자동차 산업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스페인이 지난 9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방중 이후 사실상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독일도 자국 자동차 산업이 받을 타격을 우려해 줄곧 관세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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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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