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강제 금연했는데…'흡연 골퍼' 찰리 헐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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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연 정책으로 고생했던 애연가 프로골퍼 찰리 헐(잉글랜드)이 경기 중 마음껏 흡연할 수 있게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페테르센이 헐에게 경기 중 흡연을 해도 된다는 신호를 줬다고 보도했다.
한편 페테르센은 솔하임컵 첫날 포섬 경기 첫 번째 매치에 나설 선수로 헐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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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연 정책으로 고생했던 애연가 프로골퍼 찰리 헐(잉글랜드)이 경기 중 마음껏 흡연할 수 있게 됐다.
솔하임컵 유럽팀 단장 수잔 패테르센(노르웨이)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찰리 헐은) 자신의 문제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나이"라며 헐의 흡연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헐은 연습 라운드 도중 관객한테 라이터를 빌려 담배를 피웠다. 이 모습을 보고 페테르센은 "미국 골프 팬한테도 인기가 좋더라"고 웃어넘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페테르센이 헐에게 경기 중 흡연을 해도 된다는 신호를 줬다고 보도했다.
헐은 경기 중 발생하는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US 여자오픈에서 경기 도중 담배를 피우고 담배를 입에 문 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헐의 모습이 영상이나 사진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연 정책으로 담배를 피우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당시 헐은 "경기 중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 주에는 안 피우겠다"며 "담배를 피우면 (심리적으로) 진정이 된다.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페테르센은 솔하임컵 첫날 포섬 경기 첫 번째 매치에 나설 선수로 헐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선택했다.
헐과 헨젤라이트의 상대는 미국팀 에이스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작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다.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컵은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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