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일할게요”
다문화 가정 어린이도 함께
대통령실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추석 대국민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고 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명절마다 대국민 메시지 영상에 출연하다가,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설 명절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여사가 이번에 다시 추석 인사 영상에 등장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것과 연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영상 촬영엔 다문화 가정 어린이 12명도 함께했다.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데리고 촬영장인 대통령실 자유홀에 입장한 윤 대통령 부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촬영 후엔 어린이들에게 대통령 시계와 간식 등을, 학부모에겐 실크 스카프를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국정 과제로 두고 다문화 가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국정 운영 비전인 ‘따뜻한 정부’와 ‘따뜻한 동행’의 의미를 국민들께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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