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우라늄 시설 공개에 "북한 핵 야망 계속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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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미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하자 "북한의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기술 및 프로그램 진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인데, 미국에 비핵화 협상을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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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대화·한반도 비핵화" 강조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미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하자 "북한의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기술 및 프로그램 진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13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보 분석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이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려 열심히 노력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우리가 한반도 주변 지역에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의 우선순위를 두는 이유이고, 이것이 외교적으로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북한에 밝혀온 이유"라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했다며, 원심분리기가 들어찬 우라늄 농축기지 조종실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인데, 미국에 비핵화 협상을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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