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취타부터 판굿까지…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유주현 2024. 9. 1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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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볼만한 전시·공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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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휘영청 둥근 달
[공연] 휘영청 둥근 달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궁중의 행진음악인 ‘대취타’로 웅장하게 문을 열면 민속악단이 길놀이로 관객들의 만복을 기원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풍년을 기뻐하는 뜻을 담은 궁중음악 ‘경풍년’이 펼쳐지고, 한국의 정서를 담은 경기·서도민요 2곡과 남도민요 2곡이 흥겨움을 더한다.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친숙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강강술래’가 이어질 차례.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둥글게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사위를 마당에서 펼쳐낸다. 마무리는 연희부와 무용단의 신명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이 특징인 ‘판굿’으로 연희마당을 흥으로 채운다. 소고춤과 장구춤의 현란한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다양한 민속놀이와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를 운영해 가족 모두 추석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시 9월 17일 장소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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