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국시리즈행 티켓 쥘까
역대급 흥행과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프로야구가 추석 연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선두 KIA는 이르면 연휴 기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14일과 15일 KIA가 키움에 연승을 거두고 삼성이 같은 기간 SSG에 연패하면 KIA는 16일 KT전에 승리하면 8경기를 남겨놓고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품은 중하위권 팀은 최소 5할 승률이 필요하다. 일단은 현재 5위 두산이 유리한데 남은 11경기에서 6승 5패를 거두면 5할 승률이 가능하다. 이를 뒤집으려면 6위 SSG는 9승 3패, 롯데는 11승 3패, 한화는 11승 2패를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특히 롯데와 한화는 이번 주말 운명의 3연전을 벌인다. 두 팀 중 하나는 최소 4승 1패를 해야 ‘막판 뒤집기’를 꾀할 수 있다.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 중인 KBO리그는 이번 한가위에 1000만 관중 시대를 연다. 12일까지 981만9852명의 관중을 동원한 가운데 매일 3만~5만명가량 팬이 입장하고 있어 17일 전후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MLB(미 프로야구)에선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이란 새 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홈런 47개와 도루 48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현 페이스대로라면 14~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원정 4연전에서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해외 축구 스타들도 한가위 명절을 풍성하게 하는 주역이다. 손흥민(32·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라이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역대 4위인 7골을 터뜨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토트넘이 1승1무1패로 10위로 처져 있는 터라 초반 상위권 경쟁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1시 30분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과 3라운드에 나선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15일 오전 4시 브레스투아와 프랑스 리그1 4라운드에 출격한다.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16일 오전 0시 30분부터 뉴캐슬과 EPL 홈 경기를 벌이고, 이재성에 홍현석까지 가세한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같은 시각 베르더 브레멘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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