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에 17언더파 몰아친 허인회..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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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2타 차 선두를 올랐다.
허인회는 1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마관우는 보기 없이 이글 2방에 버디 6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쳐 전날 허인회와 염서현이 작성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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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2타 차 선두를 올랐다.
허인회는 1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2위인 강윤석을 2타 차로 앞섰다.
허인회는 이틀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5개를 잡는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코스 전장이 짧고 그린이 부드러워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이지만 짧은 파3 코스라고 무조건 언더파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인회는 후반 8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은 뒤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드라이버 티샷을 327야드나 날린 허인회는 핀까지 19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7m에 붙인 뒤 이글로 연결시켰다.
2008년 필로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허인회는 이후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오픈에서 통산 7승을 거두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아쉬운 점은 한 시즌 2승 이상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2승을 거두게 된다.
허인회는 경기 후 “영구 시드권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다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하나씩 차곡차곡 쌓고 싶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거나 역전 우승이거나 우승은 모두 다 좋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계속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도 최선을 다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윤석은 3~7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강윤석은 2주 전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함정우는 이틀 연속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이날 9타를 줄인 강태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마관우는 보기 없이 이글 2방에 버디 6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쳐 전날 허인회와 염서현이 작성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마관우는 이날 홀인원을 잡은 정한밀과 함께 공동 12위를 달렸다.
상금랭킹 선두 김민규는 노 보기에 버디만 9개를 잡아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경태, 맹동섭, 김한별, 김홍택, 장희민 등과 함께 공동 22위를 달렸다.
무더기 버디가 쏟아진 이번 대회의 컷오프 기준은 7언더파로 KPGA투어 최저 컷 기준타수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7년 KPGA선수권대회와 2020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오픈 때 나온 5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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