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활 잡은 김우진 “추석 연휴도 훈련해요”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9. 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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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신궁' 김우진(32·청주시청)이 다시 활을 잡았다.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올림픽 한국 통산 최다 금메달(5개)을 획득한 김우진은 올림픽 현장 취재기자단 투표로 한국 선수단 MVP로 선정됐다.

파리올림픽의 영광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선에 선 김우진은 "4년 뒤 LA올림픽에서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파리올림픽처럼) 선수단 MVP로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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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3관왕, 韓선수단 MVP
이달 초 회장기 대회 시작해
9~10월 전국체전·대표선발전 등 나서
“운동선수로서 목표 갖고 정진”
김우진이 13일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남자 신궁’ 김우진(32·청주시청)이 다시 활을 잡았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첫 올림픽 3관왕의 영광을 뒤로 하고, 4년 뒤 LA올림픽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우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및 후원·기부사 감사 행사인 ‘고마워요, 팀 코리아(Thank you, Team Korea)’에서 남자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올림픽 한국 통산 최다 금메달(5개)을 획득한 김우진은 올림픽 현장 취재기자단 투표로 한국 선수단 MVP로 선정됐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올림픽이 끝난지 한달여 정도 지났다. 다시 장면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려지고, 감정이 올라오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 이후 각종 인터뷰와 방송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평온한 모습으로 사대에서 활을 쏘는 것과는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 주목받았다.

지난달 4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도 김우진은 “난 운동선수”라고 강조하면서 다음 목표를 향해 다시 마음을 고쳐잡았다. 최근 그는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달 초 강원 원주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 출전해 남자일반부 50m에서 금메달, 3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을 비롯해 국내 남녀 양궁 선수들은 9~10월 사이에 줄줄이 일정을 소화한다. 종합선수권, 전국체육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등이 열린다. 내년 시즌 또다시 태극마크를 꿈꾸는 김우진은 추석 연휴에도 훈련장에서 활을 쏜다. 그는 “중요한 일정들이 연달아 있다. 때문에 추석 때는 소속팀에서 훈련을 계속 진행할 듯하다”면서 “운동선수로서 앞으로도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갖고 계속 정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올림픽의 영광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선에 선 김우진은 “4년 뒤 LA올림픽에서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파리올림픽처럼) 선수단 MVP로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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