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군이 추천한 가을 여행지와 축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3일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8개 시·군 추천 여행지 18곳과 가을철 축제 행사를 소개했다.
창원특례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창원수목원을 추천했다.
14개 테마원과 전시관, 선인장 온실, 벽천 분수, 연못, 쉼터 등 조경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숲 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는 충절의 역사가 깃든 진주성을 꼽았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대첩 승전지로, 진주 역사와 문화의 집약지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위치해 접근하기가 편하고,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모습 또한 매우 아름답다.
통영시는 이순신공원을 추천했다.
이순신공원은 한산대첩 의미를 새기기 위한 곳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손으로 가르키며 바라보고 있다.
여러 갈래의 산책길과 나무숲 사이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 풍광이 일품이다.
사천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즐거운 세상,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추천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중간 정류장이자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양도에 자리잡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는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지구 역사상 가장 큰 33m의 대왕고래뼈 조형물 등 400여 종의 희귀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김해시는 아름다운 노을과 일몰 명소로 꼽히는 분산성을 제안했다.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의 정상에 둘레 900m에 걸쳐 돌로 쌓은 산성이다.
김해 시내, 김해평야와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성벽을 따라 걷기에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낙조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 가을 저녁 해질 무렵 방문을 추천한다.
밀양시는 밀양 8경과 표충사 사계를 강력 추천했다.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 기슭에 있는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이다.
거제시는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추천했다.
거제의 자연, 산과 노을, 숲과 바다, 경계 없는 자연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노자산과 다도해의 전경을 360도로 접할 수 있다. 10대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붉게 물든 가을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양산시는 황산공원을 꼽았다.
황산공원은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생활을 탈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계절 꽃들이 가득한 황산 힐링숲, 강변산책길을 따라 가족, 연인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적합하다.
의령군은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와 정암루를 추천했다.
예로부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실제 삼성그룹, 현대그룹 등 창업자가 솥바위 8㎞ 이내에서 출생하여 전설이 현실이 되었다.
솥바위의 부자 기운을 나누고자 2022년부터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함안군은 아름다운 단풍 명소 입곡군립공원을 내밀었다.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 풍광과 형형색색의 바위,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는 최고의 힐링코스이며, 가을날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창녕군은 화왕산 억새를 추천했다.
화왕산은 봄 진달래, 여름 녹음, 가을 억새, 겨울 설경 등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있는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과 산 정상의 은빛 억새 물결이 화왕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을 맞이한다.
고성군은 갈모봉 자연휴양림을 추천했다.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수령 50년 이상 편백 우량림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갈모봉 정상에서는 청정바다 ‘자란만’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남해군은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산림·생태·문화공간인 남해힐링숲타운을 제시했다.
남해힐링숲타운은 나비생태관, 유아숲체험원, 자생식물원, 편백 숲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혜의 자연 속에 위치한 보물 중의 보물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숲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하동군은 회남재 숲길을 추천했다.
회남재는 하동 악양 등촌리와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해발 740m를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주변 풍광을 즐기며 숲속 트래킹과 등산을 할 수 있어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받는 곳이며, 회남재 숲길로 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을 체험 여행지로 추천했다.
동의보감촌은 한의한 전문 박물관을 비롯해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 한의학을 테마로 한 힐링시설이 집결되어 있다.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한방족욕, 공진단 만들기 등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함양군은 천년의 숲에서 즐기는 힐링여행지로 상림공원을 제안했다.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사계절 다른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빨간 단풍 옷을 입고 있는 가을이다. 공원 내 조성된 흙길을 맨 발로 걸어볼 수 있다.
거창군은 감악산 정상 900m에 조성한 '거창 별바람언덕'을 추천했다.
가을이면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드넓게 넘실거리며 눈과 가슴을 설레게 한다.
별바람언덕의 파란 하늘 아래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9월 13일부터는 꽃과 별을 감상하고 음악도 즐기는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합천군은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합천반려동물테마파크 멍스테이를 추천했다.
멍스테이는 카페, 편의시설 및 놀이터 등이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놀이터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로 분리되어 있어 견주 감독 하에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도내 시·군에서는 11월까지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10~11월에는 고성공룡엑스포, 남강유등축제, 사천에어쇼, 독일마을맥주축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경남 가을철 추천 여행지와 가을 축제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 경남축제 다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로 물든 경남으로 여행 오셔서 가을의 낭만과 여러 축제를 즐기셨으면 한다"면서 "추석 명절, 경남을 찾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가을 정취도 가득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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