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택배 실종 사건’ 범인은 이웃 여성들...범행 뒤처리도 치밀했다
정아임 기자 2024. 9. 13. 23:27
이웃집에 놓인 택배 물품을 여러 차례 훔친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절도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달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최소 5차례에 걸쳐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피스텔 입주민이었던 이들은 방범 카메라를 피해 다른 집 앞에 배송된 신발과 식료품 등 물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범행이 발각될까 봐 훔친 택배 상자 등을 오피스텔과 멀리 떨어진 쓰레기장에 내다 버리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해 잠복 수사를 한 뒤 지난 11일 귀가하던 A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신원을 확인한 후 일단 석방 조치했다. 정확한 피해 금액과 여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집 앞에 배송된 택배는 가급적 빨리 가져가고, 고가의 물품은 무인택배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바이든 “평화적 권력 이양 약속… 패배했지만 포기는 하지 말자”
- [단독] 사무실에 날아온 ‘산더미 안내문’… 빚 203조 한전의 한심한 돈낭비
- 막후서 전략 총괄 ‘얼음 아가씨’… 트럼프 “뒤에 있을 사람 아니다”
- 트럼프 발언 후 “美, 한국 조선업 대미 투자 위해 존스법 개정해야”
- [속보]대선 후 첫 결정,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 셀럽 정치의 종말
- ‘엘리트당’ 돼버린 민주당, 노동자·유색인종 결집 실패
- 걸프전 참전 용사 라시비타, 선거운동 진두지휘
- ‘최고 공직=남성’ 200년 역사… 인종보다 강력한 유리천장
- 박진 “해거티·폼페이오 등 지한파 인사 적극 활용 트럼프 인식 바꿔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