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협의체 참여 시기상조”…여 “통일된 목소리 긍정 변화”
[앵커]
이런 가운데 의료계 8개 단체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이 무산된 가운데 여당에선 의료계가 통일된 목소리를 낸 건 긍정적 변화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어서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의료단체들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등 8개 단체는 공동선언문에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선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언제라도 정부가 지금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인정하시고 입장을 바꾸면 의료계는 전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추석 전 협의체 출범에 공을 들여 온 국민의힘에선 "아쉽긴 하지만 여러 단체들이 한꺼번에 통일된 목소리를 낸 건 긍정적인 변화"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의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뿐이다,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은 없다, 이 내용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부도 의제를 자신들이 제한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독재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특검'은 필연"이라며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많긴 하지만, 오랜만에 맞이하는 명절입니다. 오손도손 담소하시고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를 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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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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