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훈풍’…하반기 전망은?
[KBS 울산] [앵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하반기 신규 분양시장도 호조를 띠는 등 울산의 아파트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9월의 아파트 분양전망치도 1년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신정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402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분양 당시 대규모 청약 미달 사태를 겼었으나 지난달에 계약이 100% 완료됐습니다.
모집 공고일 기준 올해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섰던 723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도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겼습니다.
지난 4월 분양에 들어간 라엘에스 이후 처음으로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긴 겁니다.
울주군 웅촌면에 1,99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협동조합형 장기 임대 아파트도 지난 5월 견본주택 문을 열었을때 200명 가량이던 조합원이 지금은 3배나 늘었습니다.
[김종복/아파트 업무대행사 부사장 :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다 당장 목돈없이 입주가 가능하고 10년 거주후 확정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지표로도 나타났습니다.
9월 울산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7월 울산의 미분양주택도 올해 가장 많았던 4월에 비해 23%나 줄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아파트 시장의 온기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심형석/우대빵부동산 연구소장 : "수도권이 많이 오르고 최근에 긍정적인 흐름이 있으니까요. 순차적으로 이제 지방이 좋아지는데요. 울산이라든지 이런 쪽이 그 영향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여건들이 많이 조성돼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울산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폭도 전국에서 가장 커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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