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살아있네”…추석 연휴 관광객 30만 명 온다

고민주 2024. 9. 13. 23: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오늘 제주공항이 북적였습니다.

바가지 논란 등으로 제주 관광이 한동안 외면받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연휴에는 모처럼 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 막 도착한 항공기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간편한 옷차림에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제주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려는 관광객들로 공항 대합실이 가득 찼습니다.

[김민진/서울 성북구 :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자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사람들이 많이 안 온다고 하는데, 오늘 보니까 많이들 오네요."]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해변.

초입에 들어선 가을이 무색할 만큼 무더운 날씨에, 바다에 몸을 내맡깁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제주 바다의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리치샤/중국 관광객 : "우리는 여기 있다가 바다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갈 거고요. 그리고 태닝할 거예요. 풍경을 즐기면서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곳 해수욕장에는 늦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객과 관광객은 모두 30만 명.

올해 제주의 누적 관광객 천만 명 기록은 연휴 마지막 날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빠른 기록입니다.

비싼 물가 탓에 일본이나 동남아에 밀려 외면받던 제주 관광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치언/부산 남구 : "(제주도가)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해외보다는 제주도가 가족 여행에는 더 적합하지 않나."]

황금 연휴를 맞아 제주 관광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