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인근 해상서 어선 간 끊어진 연결 줄에 선원 맞아…1명 사망 1명 중태

이승륜 기자 2024. 9. 13.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간에 연결하는 줄이 끊어지면서 이 줄에 선원 2명이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남해해양경찰청은 13일 새벽 1시 29분쯤 조업 중이던 어선 내 응급환자 2명을 부산항공대 S-92 대형 헬기로 구조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헬기로 긴급 이송된 선원, 병원 도착 후 사망
해경 “신속한 신고와 응급처치가 피해 줄일 수 있어”
13일 해경이 헬기 안에서 선박 사고자의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간에 연결하는 줄이 끊어지면서 이 줄에 선원 2명이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남해해양경찰청은 13일 새벽 1시 29분쯤 조업 중이던 어선 내 응급환자 2명을 부산항공대 S-92 대형 헬기로 구조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쪽으로 31km(16.7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87t, 부산 선적 대형선망, 승선원 8명)와 선단선 B호(129t, 부산 선적 대형선망, 승선원 27명)를 연결한 줄이 터지면서 A호 갑판에 있던 선원 C(50대) 씨와 D(60대) 씨가 그 줄에 맞고 쓰려졌다.

남해해경청은 사고 신고를 받고 통영해경 대형함정(1005함)과 부산항공대 헬기(S-92)를 현장으로 보냈다. 환자들은 해경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이날 새벽 3시 49분쯤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C 씨는 숨졌다. 현재 D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먼 바다에서 생긴 응급환자 이송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해야 안타까운 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