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이겨라’ 5위 향한 희망 위해 물러날 수 없었던 한화-롯데전, 실책으로 점철됐다… 류현진은 13년 만에 KBO리그 1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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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13년 만에 KBO리그 10승 고지에 오르며 5연패에 빠져 가을야구 희망을 잃어가던 한화의 희망을 되살렸다.
한화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 속에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까지 더해지며 8-4로 이겼다.
류현진의 롯데전 선발승은 2012년 9월6일 대전구장 경기 이후 439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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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 속에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까지 더해지며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성적 61승2무69패가 되며 롯데(59승4무68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탈삼진 3개를 곁들여 6피안타 1실점으로 퀄티리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하며 시즌 10승(8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10승 투수가 된 것은 2011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류현진의 롯데전 선발승은 2012년 9월6일 대전구장 경기 이후 4390일 만이다. 롯데의 홈 구장인 사직 경기로만 따지면 2010년 4월10일 이후 무려 5270일 만이기도 하다.
역전의 분위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려는 시점에서 레이예스의 잘 맞은 타구가 이도윤에게 향했다. 또 다시 실책이 나온다면 승부가 정말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엔 이도윤이 침착하게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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