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도 태풍 야기로 110명 사망…베트남은 233명 사망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11호 야기로 인한 피해가 남중국해 남단에 연한 베트남에 집중되었으나 거기서 멀리 떨어진 미얀마에서도 야기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베트남에서 서쪽으로 라오스 및 태국을 거쳐야 나오는 미얀마지만 야기가 초래한 홍수와 산사태에 최소한 1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3일 뉴욕 타임스가 미얀마 구조팀을 인용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11호 야기로 인한 피해가 남중국해 남단에 연한 베트남에 집중되었으나 거기서 멀리 떨어진 미얀마에서도 야기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베트남에서 서쪽으로 라오스 및 태국을 거쳐야 나오는 미얀마지만 야기가 초래한 홍수와 산사태에 최소한 1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3일 뉴욕 타임스가 미얀마 구조팀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미얀마는 내전 4년째인 상황이라 재해적 기상 변화를 예보하고 경고해주는 당국이 없어 폭풍의 내습에 대비할 수 없었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태풍이 변한 열대 폭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쿠데타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대 간의 전투는 이어졌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 북동쪽 110㎞에 위치한 카라우시에서 기차역 전체가 진흙탕 물에 잠기면서 사망한 시신 60구가 발견되었다고 현지 구조팀이 말했다. 아직도 80여 명이 실종 상태라고 한다.
야기는 이달 1일 필리핀 북중부에서 열대 폭풍으로 발생해 큰 비를 뿌린 뒤 4일 서쪽의 남중국해로 나와 태풍으로 커졌다. 야기가 빠져나간 뒤 필리핀에서 최소한 20명이 죽고 1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야기는 홍콩 남쪽 바다에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중국 남단 섬 하이난성 동해안에 6일 상륙했고 서해안으로 빠져나온 뒤 다시 하이난성 바로 위쪽의 광둥성 남단에 상륙했다. 중국에서는 4명 정도 사망하는 데 그쳤다.
야기는 7일(토) 오후에 광둥성 아래의 베트남 북부에 상륙해 수도 하노이와 해안 지역을 휩쓸었다. 다음날 열대 폭풍으로 약해지면서 서진해 라오스 쪽으로 나갔다.
베트남에서는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야기가 사라진 뒤 야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나면서 큰 인명 피해가 나왔다.
베트남 당국은 야기가 사라진 지 나흘 이상이 지난 13일 오후 현재 233명의 사망이 확인되었으며 아직도 100명 넘게 생사 불명의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장암 이정, 이름도 버렸다…'미스터트롯3' 도전
- "GD보다 잘 벌어"…빅뱅 승리, 살오른 근황
- '송종국 양육비 저격' 박연수, 안타까운 근황…"백만년 만에"
- 클라라, 확 달라진 외모…성형 의혹에 민낯 공개
- 정준하, 촬영중 尹비상계엄 선포에 울먹…"탱크 들어오는 거 아니냐"
- 성현주, 크리스마스에 떠난 아들 그리움 먹먹
- 대형 방송 사고 김태리…SBS연기대상서 "MBC…"
- "남편 성에 안 찬다"…이지혜, 日 가족여행 근황 공개
- 검찰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징역 5년 구형
- 박나래, ♥︎양세형과 열애설에 입 열었다 "루머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