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읏맨오픈 첫날 이동은·이채은2·이제영 공동 선두...오후 조서 5타 줄인 노승희, 1타 차 공동 4위

이태권 기자 2024. 9. 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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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 오전 조로 경기를 펼친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 이채은2(25·메디힐),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 공동 선두에 나섰다.

그 가운데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내셔널 타이틀을 따낸 노승희(22·요진산업건설)가 오후 조에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면서 오전에 경기를 펼친 '루키' 김나영(21·메디힐), 한지원(23·노랑통닭)과 함께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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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이동은, 이채은2, 이제영. 사진┃STN뉴스 손진현 기자

[인천=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 오전 조로 경기를 펼친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 이채은2(25·메디힐),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7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채은2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채은은 이 대회 코스에서 지난 4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인 바 있다.

지난 해 시즌 막판 상금 58위를 기록해 아슬아슬하게 자력으로 시드를 유지한 바 있는 이채은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컷 통과를 비롯해 2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상금 37위에 올라 일찌감치 시드 걱정을 해결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7월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경기를 마치고 이채은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됐는데 샷과 퍼트 모두 잘 맞아떨어져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채은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로 "쇼트게임 연습량을 늘리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는 한편 최근 주춤한 모습과 관련해서는 "퍼트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른손 그립을 살짝 바꾸면서 손목을 덜 쓰게 돼 안정적으로 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채은은 "코스 자체가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곳이라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퍼트에 집중해서 톱10을 목표로 남은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채은과 함께 나란히 첫 승에 도전하는 '루키' 이동은, 이제영이 이날 버디 7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갈수록 거세지는 비바람이 오후 조 선수들을 괴롭혔다. 실제로 오전 조 평균 타수는 71.01타였던 반면 오후 조의 평균 타수는 72.49타로 집계될 정도였다.

그 가운데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내셔널 타이틀을 따낸 노승희(22·요진산업건설)가 오후 조에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면서 오전에 경기를 펼친 '루키' 김나영(21·메디힐), 한지원(23·노랑통닭)과 함께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지난 2019년 이 대회의 전신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조아연(24·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상금 1위 탈환을 노리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김민별(20·하이트진로), 이세희(27·코즈볼) 등 8명의 선수가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를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5·삼천리)이 이날 1타를 줄이고 공동 43위를 기록한 가운데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김재희(24·SK텔레콤)는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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