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100일…경남 현안은?
[KBS 창원] [앵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백여 일이 지났습니다.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에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22대 국회 100일의 성적표와 지역 현안에 대한 경남 여야 국회의원의 입장을, 손원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최장 지연 개원식에 사상 첫 대통령 불참.
22대 국회가 출범했지만, 꽉 막힌 정국은 여전합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거대 야당이 쟁점 법안들에 대해 지난 정부 때 왜 처리하지 않았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국회의원 : "대통령으로 하여금 거부권을 계속 행사하도록 해서 아마 정국을 계속 정쟁으로 몰아넣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쓴소리는 야당의 역할이며, 집권 여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서민들의 삶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는 그 탓을 야당에게 돌리는 것은, 집권 세력으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는 거고요."]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일자리와 교육, 주거 문제가 중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국회의원 : "일자리 창출을 만드는 데 좀 확실하게 힘을 모아야 할 것 같고, 또 하나는 뭐냐 하니까 주거 안정입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수도권의 밀도를 낮춰서 지역을 균형 발전시켜라, 그러려면 좋은 직장 좋은 산업의 균형 배치가 필요한 거죠."]
의정 갈등 해법은 달랐습니다.
리더십 부족을 지적하며 원점 재검토를 제시한 허성무 의원,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대통령께서 한발 물러서셔서 원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그런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이 해법은 없다…."]
강민국 의원은 정쟁 대신 여·야·정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국회의원 : "지역 (의료) 인재를 양성한다는 큰 차원에서 좀 이번에 여·야·정 그리고 또 의협에서 좀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료 개혁이 원만하게…."]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산업단지 고도화 등 경남 현안 대응에는 여야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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