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올 추석 '구름 사이로 보름달 얼굴 내밀 듯'…대구 오후 6시 9분께 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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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동안은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구름 많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으며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30도 내외의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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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동안은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구름 많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으며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30도 내외의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연휴 기간인 13~19일 대구경북은 아침 기온이 20~25도, 낮 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지역에 따라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귀성이 시작되는 13~14일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15일은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16일은 대구·경북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고 필리핀·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높아 태풍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그에 따른 연휴 후반 날씨와 해상상황에 대한 변수가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당일인 17일 밤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7일 주요 도시의 월출 시각은 포항 오후 6시 6분, 대구·안동 오후 6시 9분 등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와 음식물 보관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 또는 소나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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