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전통시장 ‘북적’…본격 귀성 시작
[KBS 청주] [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전통시장은 추석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버스터미널 역시 가족들과 한가위의 정을 나누기 위해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부터, 모처럼 만날 가족들과 나눠 먹을 먹거리까지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봅니다.
[김영돈/청주시 분평동 : "가족들하고 만나고 형제들하고 만나고 저희 집에서 제사를 지내니까 어린 시절의 추억도 있고 조상님들과 같이 제사를 지냈던 모습도 돌이켜보면서…."]
폭염으로 손님의 발길이 줄었던 시장은 모처럼 대목을 맞았습니다.
음식을 담는 상인들의 손길도 덩달아 분주합니다.
[김진형/시장 상인 : "(손님들이) 많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 내일모레 더 많아요. 평상시보다도 훨씬 낫죠. 더 즐거움도 생기고 우리도."]
버스터미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에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안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김병준/서울시 강서구 : "곧 있으면 조카가 태어나는데 조카도 보고 가족들도 보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고향 대신 공항으로 향하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남국경/청주시 성화동 : "해외여행 가족여행 가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다 같이 차례 대신에 환갑여행 갑니다. 시어머니. 집에서 사실 차례 지내는 것보다 해외여행 가니까 기대되고 설렙니다."]
설렘과 기대 속에 내일부터 닷새간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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