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마지막 퍼즐' 이재도 "얄미웠던 이정현…함께 웃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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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마지막 퍼즐은 이재도가 이정현과의 공존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재도는 꾸준히 강한 선수다.
소노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13일 취재진과 만난 이재도는 "연차가 쌓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코트를 좀 더 지켜보며 경기하게 된다"라며 "어릴 때는 잘하는 것만 잘하고 팀이 원하는 것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그것 말고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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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마지막 퍼즐은 이재도가 이정현과의 공존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재도는 꾸준히 강한 선수다. 180㎝에 78㎏로 왜소한 체격이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밀리지 않는다.
지난 시즌까지 44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인 이재도에게는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리그 정상급 가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소노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13일 취재진과 만난 이재도는 "연차가 쌓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코트를 좀 더 지켜보며 경기하게 된다"라며 "어릴 때는 잘하는 것만 잘하고 팀이 원하는 것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그것 말고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 면에서 20대 때와 큰 차이는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재도의 합류로 소노의 가드 전력은 한층 두꺼워졌다. 이정현과 이재도,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신구 가드가 코트를 단단하게 붙잡고 있다.
이재도는 "이정현은 경기 중 많이 웃는다. 좋은 걸 티 내는 스타일이라 상대 팀 입장에서 약이 올랐다"라며 "같은 팀이 된 이번 시즌에도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과의 역할 분배에 대해 "내가 볼 핸들링과 경기 운영을 하고 정현이가 득점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관계라고 보면 된다"라고 웃었다.
이재도는 부산 KT(현 수원 KT)와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 시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김승기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
빠르고 적극적인 슈팅을 추구하는 '김승기 표 농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이제 그는 김 감독의 가르침 너머를 바라본다.
이재도는 "슛 말고도 팀에 더 도움이 될 플레이가 뭐가 있을지 여러 가지 시도해 봤으면 한다"라며 "스크린, 리바운드, 돌파해서 파울을 얻는 것 등 여러 방법이 많은데 감독님이 '이것만 해'라고 해서 그것만 한다면 선수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재도는 새 시즌에도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636경기에 연속 출장 중인 삼성 이정현에 이어 연속 경기 출장 리그 2위인 이재도는 "1등의 기록이 좀 끊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계속 쫓아가는 느낌"이라며 "2위라는 데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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