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모집 지원자, 작년보다 1만5천명 늘어

13일 밤 8시 기준

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 마감일인 13일,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만5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수시에 7만2219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 39개 의대 수시 지원자 5만7192명에 비해 1만5027명(26.3%) 늘었다.

특히 경인권과 지방권 의대 지원자들이 크게 늘었다. 경인권 의대 지원자는 44.4% 증가한 2만2333명, 지방권 의대 지원자는 41.7% 늘어난 3만321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권 의대 지원자는 1만6671명으로 1년 전(1만8290명)보다 8.9% 줄었다. 이에 따라 39개 의대 수시 모집 인원(3천10명) 대비 경쟁률은 23.99대 1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수준(30.55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올해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됐다. 이날 대부분 원서를 마감했으며 가톨릭관동대(이날 밤 11시30분 마감)와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전북대는 아직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