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강원도 가볼만한 곳…여기 어때요?
[KBS 춘천] [앵커]
내일(14일)부터 추석 황금 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을 가는 들뜬 마음이 앞설텐데요.
강원도에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축제가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연휴 즐길만한 거리를 이청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비를 담뿍 머금은 바위, 물결치듯 굽이치는 산봉우리, 자욱하게 깔린 흰 안개까지.
묵직한 붓질과 그 사이사이 여백이 운치를 더합니다.
먹의 깊이로만 표현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강원의 자연을 닮은 목가구와 도자기까지 수집품 28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이수경/국립춘천박물관장 : "수집품을 감상하시면서 수집가의 철학까지 함께 생각하며 전시를 보시면, 전시 감상이 굉장히 풍요로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축제도 풍성합니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평창 봉평에선 이달 15일까지 메밀꽃축제가 이어집니다.
메밀꽃축제가 끝나는 아쉬움도 잠시, 평창읍에서는 오늘(13일)부터 천만송이 백일홍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밖에도 홍천에서는 첫 메밀꽃축제가, 원주에서는 용수골가을꽃 축제가 열립니다.
철원 고석정꽃밭에서도 꽃들이 가을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한가위 하면 빠질 수 없는 달맞이.
하늘에 뜬 보름달과 호수나 바다에 어린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동해안은 달맞이 대표 명소입니다.
특히, 추석연휴 내내 강릉 경포대에선 '경포 등 축제'가, 추석 당일 경포해변에선 '강릉 달맞이 축제' 열립니다.
유난히 크고 선명한 보름달처럼 몸과 마음 모두 풍요로워지는 한가위.
강원도 곳곳에선 풍성한 전시와 축제가 귀성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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