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이적한 '문제아' 대체자 찾았다...맨유, '팰리스 에이스' 영입 관심→이적료 '1050억' 예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의 대체자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발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타선수 에제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에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유려한 볼 컨트롤과 테크닉이다. 개인 기술을 통해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상대 압박을 벗겨낼 수 있고 파이널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낸다.
어린 시절 아스날, 풀럼, 레딩, 밀월 등 다양한 유스팀을 거친 에제는 프로 계약에 실패한 뒤 대학교에 진학했다. 다행히 대학 진학 이후 2016년 8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8월 에제는 잉글랜드 EFL 리그 2(4부리그)의 위컴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났다. 위컴에서 22경기 5골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QPR에 복귀한 에제는 2018-19시즌부터 10번을 달고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2019-20시즌 에제는 13골을 터트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0년 8월 에제는 팰리스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에제는 36경기 4골 6도움으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21-22시즌 에제는 부상으로 인해 1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쌓았고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11골을 넣으며 팰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에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에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포함됐고, 첫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에제는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팰리스가 6000만 파운드(약 1054억원)의 바이아웃을 요구하며 이적은 무산됐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끝난 뒤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첼시에 판매했는데 산초의 대체자로 에제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에제는 여름에 맨시티 이적과 연관이 있었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지 않아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는 현재 산초의 대체자로 에제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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