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빅뱅! ‘강윤구·아타루 연속골’ 울산, 강원 2-0 잡고 선두 탈환···‘2만 관중 열광’ [MK울산]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9. 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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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를 두고 맞붙은 혈투.

울산은 9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 강원 모두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은 20,010명의 관중이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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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를 두고 맞붙은 혈투. 울산 HD FC가 웃었다.

울산은 9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야고, 강윤구가 전방에 섰다. 루빅손, 아라비제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고승범, 원두재가 중원을 구성했다. 심상민, 윤일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기희, 임종은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강윤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타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이상헌, 코바체비치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경민, 유인수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동현,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빈, 김우석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울산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이었다. 루빅손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렸다. 강윤구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다이빙 헤더골을 터뜨렸다.

울산이 주도권을 잡고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야고가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였고, 루빅손, 아라비제가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힘썼다. 윤일록의 순간적인 오버래핑도 돋보였다.

원두재(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역습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다.

강원은 세트피스를 활용했다. 전반 25분. 김강국의 예리한 프리킥이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김강국의 프리킥은 울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강원이 먼저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김경민을 빼고 조진혁을 넣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 직전엔 이유현을 빼고 9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돌아온 황문기를 투입했다.

울산도 후반 시작 직전 2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강윤구, 김기희를 빼고 아타루, 황석호를 투입했다.

조현우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이 조금씩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울산을 압박했다. 다만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는 애를 먹었다.

강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 유인수, 이상헌을 불러들이고, 가브리엘, 양민혁을 투입했다.

양 팀이 강한 압박을 주고받았다. 울산, 강원 모두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서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의 슈팅 기회는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김동현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지만, 정확도가 살짝 떨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34분. 울산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울산이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연결했다. 빠르게 달려든 아타루가 이광연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했다. 아타루가 달려 나온 이광연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마음이 급해졌다. 울산이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보냈다.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은 20,010명의 관중이 열광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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