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향한 의지!’ 3연패 끊은 광주, ‘태하드라마’ 포항에 6연패 굴욕 선사…가브리엘·최경록 연속골로 2-1 승 [MK현장]
광주FC가 파이널A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포항스틸러스를 홈에서 6연패 수렁으로 빠뜨렸다.
광주는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13승 1무 16패(승점 40)으로 7위, 포항은 12승 8무 10패(승점 44)로 6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격차는 4점 차로 좁혀졌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건희-신창무, 안혁주-이희균-이강현-정지훈, 이민기-김경재-안영규-김진호, 김경민이 출전했다.
포항 또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허용준-백성동, 홍윤상-어정원-한찬희-김인성, 완델손-전민광-민상기-신광훈, 황인재가 나섰다.
포항도 비슷한 형태를 이뤘다. 우풀백 신광훈이 민상기, 전민광과 3백을 이뤘고, 좌풀백 완델손이 높게 전진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부딪혔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첫 포문은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조금씩 포항의 진영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희균, 이건희가 박스 안쪽을 파고들었다. 전반 21분 박스 앞쪽에서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22분 2004년생의 안혁주와 정지훈을 빼고 가브리엘, 김한길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헀다.
포항도 점차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허용준, 홍윤상, 김인성의 속도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날라온 롱패스를 허용준이 헤더로 떨궈줬고, 김인성이 잡은 뒤 박스 안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광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이희균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좌우 가리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최전방 이건희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쳤고, 우측면에는 김한길, 좌측면에는 가브리엘이 기회를 노렸다. 전반 43분 박스 앞 이강현이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황인재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포항의 코너킥 후 역습 기회를 잡았다. 신창무가 빠르게 치고 나갔고, 반대편으로 길게 넘겨준 전환 패스를 이건희가 재차 반대편으로 크게 패스를 이어갔다. 이희균이 돌파를 이어갔지만, 상대의 빠른 백코트에 슈팅이 가로막혔다.
후반 초반 광주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브리엘이 한 방을 노려봤다. 후반 3분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강하게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이어진 코너킥, 광주가 결과를 만들었다. 후반 4분 최경록의 크로스를 안영규가 헤더로 연결했다. 황인재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지만 골문 앞으로 짧게 떨어졌고, 이를 가브리엘이 발을 뻗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항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9분 한찬희를 대신해 김종우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김인성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해 공격의 속도를 더했다.
고군분투한 포항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신광훈의 롱패스를 박스 안 조르지가 헤더로 돌려놨고, 좌측면에서 쇄도하던 완델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상단을 갈랐다. 1골을 만회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변준수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이에 포항은 정재희, 조르지, 안재준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광주가 1점 차를 지켜내며 3연패를 끊고 포항을 6연패로 몰아넣었다.
[광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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