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3명-외인 2명’+‘가드 1명-포워드 4명’, 한국가스공사의 색깔은 다양했다

손동환 2024. 9. 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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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팀과 연습 경기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마쓰에 체조경기장에서 일본 B리그 팀인 시마네 스사노 매직과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80-80. 무승부였다.

김낙현(184cm, G)과 차바위(190cm, F), 신승민(195cm, F)과 앤드류 니콜슨(206cm, F), 듀반 맥스웰(201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KBL에서는 볼 수 없는 조합이다. KBL은 외국 선수 1명만 코트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김낙현이 벤치로 빠르게 물러났다. 수비할 때 상대 외국 선수와 강하게 부딪힌 것. SJ 벨란겔(177cm, G)이 경기 시작 1분 28초 만에 투입된 이유. 그러나 벨란겔은 한 번의 패스로 니콜슨의 3점을 도왔다. 한국가스공사의 선취점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김낙현이 금방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김낙현은 잽 스텝 이후 3점. 한국가스공사 벤치의 걱정을 덜었다.

외국 선수 2명이 같이 뛰는 라인업이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움직임은 유기적이었다. 특히, 니콜슨과 맥스웰이 공수 임무를 잘 분담했다. 한국가스공사도 경기 시작 5분 10초 만에 12-4로 앞섰다. 시마네의 첫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그 후 정성우(178cm, G)와 김낙현을 동시에 투입했다. 정성우의 볼 배급과 김낙현의 공격력이 잘 어우러졌고, 한국가스공사는 15-7로 시마네와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시마네의 높이를 부담스러워했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로테이션이 어지러워졌다. 수비를 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시마네로부터 멀어지지 못했다. 2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 선수 2명 중 1명을 교대로 투입했다. 앞서 말했듯, KBL 외국 선수들은 1명만 뛰는 시스템에 익숙해서다. 즉, 2명이 합쳐 40분을 소화하기에, 외국 선수들이 체력을 더 아껴야 한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정성우와 신승민(195cm, F)이 상승세를 만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정성우의 빠른 볼 운반과 킥 아웃 패스, 신승민의 3점이 한국가스공사를 들끓게 했다.

정성우가 더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맥스웰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탑에서 3점. 2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한국가스공사를 28-16으로 앞서게 했다.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점수 차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수비 집중력 또한 끌어올렸다. 시마네 진영부터 강하게 수비. 시마네의 전진을 늦췄다. 백 코트 이후에는 시마네 외국 선수의 골밑 침투를 잘 제어했다. 2쿼터 시작 4분 30초 만에 더블 스코어(32-16)를 만든 원동력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3분 전부터 2분 가까이 외국 선수 없이 경기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또, 상대 외국 선수와 높이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기초를 다진 한국가스공사는 46-29로 전반전을 마쳤다.

벨란겔과 정성우, 김낙현과 니콜슨, 맥스웰)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동시 출격했다. 쓰리 가드의 스피드와 공격 전개 능력, 두 외국 선수의 공수 밸런스가 더해져야 하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시마네 외국 선수와 몸싸움에서 밀렸다. 또, 파울도 많아졌다. 3쿼터 시작 1분 26초 만에 3번째 팀 파울.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움직임이 위축될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위축된 수비로 여러 지점에서 실점했다. 전반전 같은 수비력을 잃었다. 시마네의 상승세를 야기했고, 3쿼터 종료 2분 30초 전 58-57로 쫓겼다.

하지만 신승민과 곽정훈(188cm, F)이 3점을 터뜨렸다. 두 선수가 3점을 연달아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64-61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다만, 니콜슨이 하체 통증을 갑자기 호소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불안함이 더 커졌다.

그러나 신승민이 피벗에 이은 페이더웨이로 4쿼터를 알렸다. 맥스웰이 페인트 존에서 분투했고, 벨란겔도 득점했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6분 전에도 70-66으로 앞설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4분 31초 전 역전 3점(70-71)을 맞았다. 그렇지만 이대헌이 다음 공격에서 정성우의 엔트리 패스를 바스켓카운트롤 연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72-71로 재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4분 6초.

정성우가 경기 종료 3분 25초 전 75-71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미스 매치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5초 전에도 77-80으로 밀렸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볼을 잡은 이는 김낙현. 2점을 유도하는 상대 수비를 오히려 뒤로 밀어냈고, 3점을 쏘기 유리한 공간을 점했다. 그 후 오른쪽으로 살짝 스텝 백. 김낙현의 스텝 백 3점은 경기 종료 0.2초 전 림을 관통했다. 두 팀의 경기는 80-80.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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