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추가 TV 토론해야 할 의무 있어"
박영진 2024. 9. 13. 20:58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토론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며 추가 토론을 거부하는 글을 올린 지 몇 분 만에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TV 토론에서 완승을 거뒀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의 토론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SNS에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면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적 제거를 위해 법무부를 무기화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헌법을 파괴해야 한다고 제안한 사람을 미국 대통령에 다시는 앉힐 수 없다"며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다시는 미국의 최고 직책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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