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했다"면서도…해리스와 2차 TV토론은 거부
TV 토론 이후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을 미세하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토론의 승리자는 본인이라며, 추가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후보는 판정패로 평가받은 TV 토론에서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애리조나 투손) : 이틀 전 모두가 봤듯이,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를 상대로 기념비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토론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해리스 후보의 생각은 다릅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 트럼프 후보와 저는 첫 번째 토론을 했습니다. 우리는 유권자를 위해 또 다른 토론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중의 평가는 분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53%는 해리스의 승리라고 답했고, 트럼프가 이겼다는 의견은 24%에 그쳤습니다.
다만 표심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진 않았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은 47%, 트럼프 후보는 42%였습니다.
오차범위 내로, 지난달 기록했던 4%P 차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해리스가 대선 레이스를 이끌 돈과 사람에서 분명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토론 이후 하루 동안 해리스 캠프는 4700만 달러를 모금해 해리스의 후보 지명 당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젊은 층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다시 한번 힘을 실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18세 이상이라면 매우 중요한 또 다른 투표에도 등록해 주세요. 바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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