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오타니-‘16G 연속 침묵’ 저지, 홈런왕 바뀌나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9. 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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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 애런 저지(32)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저지가 시즌 51호 홈런을 때린 날 오타니는 41개에 그쳤다.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현재 홈런 페이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저지의 홈런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아야 성립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저지를 넘어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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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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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 애런 저지(32)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오타니 쇼헤이(30)는 꾸준히 대포를 터뜨리고 있다. 홈런 대역전이 나올까.

지난달 말 저지가 51호 홈런을 터뜨릴 때 사실상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저지가 자신의 2번째 한 시즌 60홈런은 물론 지난 2022년의 62홈런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63홈런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저지가 시즌 51호 홈런을 때린 날 오타니는 41개에 그쳤다. 두 선수의 격차는 10개. 하지만 13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두 선수의 홈런 격차는 4개에 불과하다.

오타니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으로 50홈런-50도루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오타니가 8월 28일부터 이날까지 기록한 홈런은 무려 6개.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만약 저지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지 못할 경우, 오타니의 대역전극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52개이기 때문.

물론 가능성은 낮다.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현재 홈런 페이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저지의 홈런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아야 성립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두 선수는 보름 전에 이러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격차를 보였다. 불과 보름 사이에 두 선수의 홈런이 역전될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이후 이동일 없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뉴욕 양키스는 13일부터 시작된 보스턴과의 홈 4연전을 가진 뒤, 18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저지의 계속된 침묵. 그리고 오타니가 계속해 홈런을 때려야 성립되는 가정. 오타니가 저지를 넘어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까.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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