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강윤 "尹 지지율 20%, 심각한 위기.. 정책 추진 동력 흔들릴 것"

MBC라디오 2024. 9. 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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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
- 尹 대선 득표율 48% -> 지지율 20%.. 심각
- 尹, 말투·태도 등 정서적 느낌에 문제
- 민생 정책 솔루션 제시 못해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 尹, 임기 중반에 20%.. 여권 내 다른 목소리 나올 수치
- 국민은 권위적 스타일에 대한 거부감 커
- 정책 추진 이전에 공감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추석 명절입니다.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갤럽 여론조사 나왔는데요. 굉장히 어떤 정부여당의 입장에서 보면 충격적일 것도 같습니다. 20%, 제로제로 포인트를 딱 찍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여론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아까 갤럽 거는 저희가 설명을 드렸으니까 설명 안 하셔도 되는데 다른 여론조사를 인용할 때는 여론조사 배경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갤럽 건 아까 설명을 한번 드려서요. 안 하고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 이강윤 > 갤럽 수치가 비교적 보수적으로 그동안 쭉 몇 년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치 선거 여론조사를 제일 오래 했던 곳이고 데이터도 많은 곳인데, 매우 보수적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분명한 경향성이 있었던 것에 비춘다면 오늘 오전 발표된 것은 급전직하다 이렇게 네 글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최저점과 동시에 찍은 거 아닙니까. 부정이 20%와 70%면 나머지 10%는 의미를 저기할만큼이니까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하게 빠졌고, 심상치 않은 민심의 강력한 표시와 분출 아닌가.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심의 소재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명확히 표라는 저는 선거라는 것도 정부가 주관하는 아주 거대한 빅여론조사라고 생각을 하는데

◎ 진행자 > 그렇겠죠.

◎ 이강윤 > 그로부터 한 5개월쯤 흐른 뒤잖아요. 의미가 큰 조사 결과라고 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윤희웅 > 통상 한 30% 되면 국정 동력을 위협받는다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 20% 선까지 온 상황이니까요. 대통령의 통치의 자원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의회 내 여당 의석수가 사실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텐데, 두 번째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거든요. 근데 그것이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의회에서 여당이 소수정당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수 있고 또 국민들의 힘을 통해가지고 의회를 압박할 수 있고 그러면서 정책에 동력을 확보하는 것인데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0% 선까지 떨어졌다고 한다면 실제 거기서 나올 수 있는 동력이라는 것이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임기 중간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후에 어떤 새로운 정책들 추진 또는 기존에 추진되던 정책들의 의도대로 또는 의사대로 관찰시킬 수 있는 힘, 이런 부분도 상당히 사실은 흔들리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 정도 되면 사실은 여권 내에서도 목소리가 뭔가 다른 목소리 용산을 향해서 그런 수치라고, 그런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그런 수치라고 분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자극적으로 말씀드리면 여권 내에서도 반란표랄까요. 어떤 표결에 있어서는. 이런 것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강윤 > 충분히 그런 게 시사되고 있는 것이 그동안 보수우파 정당의 강력한 두 지지 축은 고령자분들과 지역적으로는 TK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70세 이상 고령자 분들에게서 약3주 만에 23%p, 제가 잘못 발음한 게 아닙니다. 23%p가 빠졌어요. 불과 3주 만에.

◎ 진행자 > 고령자에서요.

◎ 이강윤 > 아마 그것은 응급실 뺑뺑이라고 요즘 많이 보도되고 있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또 추석 연휴도 목전에 두고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우선 직접적으로 1차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고, 건강에 대해서만큼 민감한 주제도 사실 드물죠.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통령 국정지지율이라는 게 30%대로 계속 3~4주째 유지되고 있어요. 이곳이 집권 후반, 그리고 큰 선거 몇 번 치르면서도 40%가 깨진 적은 없었는데 40% 하회한 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견고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는 거죠. 이른바 바닥까지라고 할까. 그래서 이 두 가지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보수정당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출범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었던 곳에서 크게 출렁이고 흔들거리고 있다. 그리고 좀처럼 탄력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 진행자 > 고착화되고 있다 이 말씀이시죠.

◎ 이강윤 > 고착화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아직은 조금 이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갖가지 주변 정황이나 방증되는 것들을 모아보면 매우 나쁜 시그널, 용산에서 보자면 매우 위험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들고요. 대통령 선거 득표율과 여론조사 지지율을 단순 비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청취자 분들께서 오해는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만 약 2년 몇 개월 전에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당시 윤석열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이 48%입니다.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 진행자 > 20%p.

◎ 이강윤 > 20~22정도잖아요. 단순 비교는 안 하지만 얼마만큼 투표를 했던 사람 중에서 얼마만큼 많이 빠져나갔는지를 우리가 추론하는 데 어렵지는 않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절반 이상이 빠져나왔다 이 얘기아닙니까.

◎ 이강윤 > 그렇다고 보는 게 맞겠죠.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보면 이거는 심각한 위기인 것이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20%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데 조금 더 내려가면 10%대로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럼 이 숫자를 봤을 때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관계없이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는 거예요. 10% 한 자릿수로 시작 1로 시작하면 그것이 주는 심리적 아노미 현상이나 공황효과 같은 것도 있겠죠.

◎ 진행자 > 윤 센터장님 말씀하셨지만 20%라는 수치가 간당간당 한데요. 이 정도면 정상적인 통치 행위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 윤희웅 > 21%는 되고,

◎ 진행자 > 그렇죠. 칼로 자르듯이 그렇진 않겠죠.

◎ 윤희웅 >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우리가 표현하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하십니까라고 질문하는 건 아니거든요. 대통령이 최근에

◎ 진행자 > 잘합니까? 못합니까?

◎ 윤희웅 >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인 것인데 그걸 줄여서 말하는 것인데, 일을 잘하냐 못하냐라고 묻고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여기서 변화된 모습들, 스타일을 보여준다거나 지금 의료대란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국민적 공감도를 드러내고 그것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들로 전환된다거나 하게 되면 또 일정 부분 상승의 여지는 없다고 할 수 없는데

◎ 진행자 > 탄력성이 있을 것이다.

◎ 윤희웅 > 네. 왜냐하면 탄력성이 있는 지표니까. 근데 만약에 지금의 기조대로 간다. 국민적 불안은 계속 고조되고 한다라고 한다면 아래쪽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위아래 다 열려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안정성을 가지려면 말씀하신 대로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한 절반 정도 긍정평가가 나와야 되거든요. 그럼 내가 보수 성향층이라고 불리는 분들한테도 60%는 긍정평가가 있어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한 30% 정도는 나오는 거예요. 근데 지금 보게 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30%대밖에 안 나와요.

◎ 진행자 > 37%입니다. 대통령 취임하고 최저인가요.

◎ 이강윤 > 최저죠.

◎ 윤희웅 > 보수 성향층에서도 30%대예요. 최근에도 20% 후반대 나왔었는데 20%까지 떨어진 이유는 60대 70대, 그 다음에 보수 성향층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고 이분들이 의료 관련해서 상당히 예민하게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보수 성향층과 60대와 70대에 계신 분들이.

◎ 진행자 > 두 분 다 동의하시는 거는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은 의료대란이다. 이렇게 분석하시는 거죠. 지금.

◎ 이강윤 > 현재는 그렇게 보는 게 가장 팩트에 근접한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바는 연령대와 지역별로 급격하게 하락해서 쭉 빠지는 특성 하나에다가 여당,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거죠. 용산에 대한 지지율 또는 불만이 커지거나 지지율이 낮아지는 거는 같은 비슷한 표현일 테니까, 국민의힘에 대한 또는 좀 더 좁혀서 말하면 새롭게 출범한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실망감, 이런 것이 동시에 발휘되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당정 두 축이 동시에 타격을 입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지지율 하락을 불러온 가까울 근자 멀 원자, 원인들을 다 합쳐봤을 때 여간해선 빨리 빠져나올 여지도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 진행자 > 회복 탄력성이 떨어질 것이다.

◎ 이강윤 > 이론적으로는 항상 회복 탄력성은 있는 거지만 현실적인 여러 여건들을 종합해서 봤을 때 쉽게 탈출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왜냐하면 지금 끙끙 매는 있는 여러 가지 주요 현안이나 이런 것들이 교착 상태이고, 같이 풀어나가야 할 민주당과의 정치적 타협이나 이런 관계가 거의 지금 끊어져 있다시피 하면서 감정 대립으로 치달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총선 직후에 협치를 위한 테이블도 마련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밥 먹고 사진, 밥도 안 먹었죠. 그냥 사진만 한 번 끝났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 그 다음에 한동훈 체제에 대한 도대체 변화의 여지가 있느냐 그런 것들이 의문이 계속 반영되고 있는 그래서 여지껏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의 결과인 것이고. 이진숙 방통위원장부터 시작해서 김문수 그 다음에 독립기념관장, 새로운 인사들 추천될 때마다 똑같은 홍역을 계속 너무 오래 앓았고, 피로도가 심해졌고. 이념 논쟁을 또 되풀이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참담함과 무용감, 정치적 효능에 대한 절망, 이런 게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 윤희웅 > 대통령 국정평가에 대해서 긍정평가 우리가 국정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단기간에 오르는 게 쉽지 않은 것은 고문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보게 되면 오늘 나온 한국갤럽 조사 같은 경우는 1번 2번 선택지만 주로 주어집니다. 잘한다 못한다. 그런데 다른 조사들을 보게 되면 매우 잘한다, 대체로 잘한다 두 가지. 또 대체로 못한다, 매우 못한다를 주잖아요. 그런데 여론에는 수치의 높낮이도 있지만 강도가 있습니다. 스트렝스. 그것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보게 되면 못한다 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대체로 잘한다거나 대체로 못한다 평가를 잘하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거든요.

◎ 진행자 > 중간쯤을 좋아하죠.

◎ 윤희웅 > 근데 윤석열 대통령 평가에서는 매우 못한다 비중이 상당히 높아요.

◎ 진행자 > 강렬하군요.

◎ 윤희웅 > 비토 성향이 상당히 강하게 지금 형성되어 있는 것이니까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올릴 수는 있는데 단기간에 올릴 수가 없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국정 동력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긴 호흡을 갖고 근본적인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총체적인 변화 이런 것들을 시도해야 할 타임 아닌가 생각됩니다.

◎ 진행자 > 근데 이 여론조사에는 반영이 안 돼 있지만요. 국민들이 주변에서 많이 얘기하는 이건 주관적인 얘기라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 대통령이 국정 실패나 이런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국민과 흡사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이것도 굉장히 부정적인 요소가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강윤 > 동의합니다. 이른바 태도나 정서적 느낌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큰 선거 치를 때도 보면 1년 넘게 선거전이 치열하게 하고 정책도 나중에는 서로 수렴해서 웬만한 차별성이 없는데 사람들이 마지막에 고르는 것은 미국이건 유럽이건 구미건 아시아건 큰 차이는 없어 보여요. 민주적 선거를 치르는 데서는 태도 말투 표정 느낌 그런 데서 쏠리는 거죠. 아주 고착화된 이른바 양측의 콘크리트 지지자를 빼고 나면 그런 점에서는 대통령은 조금 문제가 있다. 그 다음에 햇수로 2년 반 임기 중반을 막 넘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반환점 아직 안 됐죠.

◎ 이강윤 > 되어가고 있죠. 출범 직후에 제기됐던 굵직굵직한 이슈들 에서 제대로 해결되어가고 있다라는 정책적 효용감을 주고 있는 이슈가 거의 없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이강윤 > 그 다음에 영부인 김 여사 문제도 계속되면서 어떨 때는 확대되는 것 같고, 과연 법 사법적 정의가 있기는 한가. 근데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사람들이 걸었던 것 중에 하나는 사법적 정의감, 이런 공정 이런 거에 대해서 초기에 분명한 기대가 있었거든요. 그 유명한 말.

◎ 진행자 > 공정과 상식이요.

◎ 이강윤 > 그랬죠. 거기에서 괴리되는 게 더 큰데다가 정책적인 면에서 그리고 지금 이번에 갤럽 조사에서 보면 가장 불만적인 국정 불만인 첫 번째 요소가 의료에 대한 불안감이 18%고 둘째가 민생과 고물가로 인한 고달픔 팍팍한 삶입니다. 13%예요. 3주 전까지만 해도 이게 1위였어요. 그리고 의료 부분이 이번에 갑자기 보름 만에 치고 올라왔는데, 민생 물가가 코로나 이후로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한계 상황에 놓인 분들 뿐만이 아니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장기적 고물가와 대출금리 올라서 허덕이는 것, 실질소득의 하락 이런 것 때문에 많이 지쳐 계세요. 그런데 새 정부가 윤 정부가 거기에 대해서 솔루션을 제대로 제시를 못하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 윤희웅 > 대통령 통치스타일 이런 부분들이 반감을 가져온다 그래서 부정적 평가를 올리고 있다라고 하는 데는 사실 이 지표에서도 확인되긴 하거든요. 아까 고문님 말씀하신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못한다라고 하는 사람한테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해당조사에서 질문을 하는데요. 1위는 말씀하신 대로 의대정원 논란이에요. 18%고, 경제 민생 물가가 두 번째로 12%인데, 그런데 그 아래에 있는 것들을 보게 되면 소통미흡 10%, 독단적이고 일방적 스타일이다 8%, 통합·협치 부족 3%, 비슷한 것들이 사실은 20%를 넘거든요. 사실 어쩌면 제일 높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이강윤 > 센터장이 언급해 주신 그 사항들이 2년 넘게 단골로 계속 거론되는 것들입니다.

◎ 진행자 >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는 생각을 국민들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강윤 > 그러니까 뭐가 바뀌고 있지? 그런 점에서 매우 답답하죠.

◎ 진행자 > 지지율이 굉장히 낮은데도 대통령이 항상 발표를 가만히 지켜보면 방향은 옳은데 홍보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국민들은 답답한 게 있는 거예요. 당신 방향이나 모든 걸 바꾸라는 얘기인데 자꾸 나는 가는 방향으로 맞다고 얘기하니까요. 그리고 또 그 해결하는 방식이 강압적인 느낌을 받는 거예요. 주관적으로 보면. 내가 맞는데 너가 왜 잔소리해 알아들어봐 이런 식이란 말이에요. 거기서 센터장님 말씀하신 그런 태도가 거기에 반영돼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윤희웅 > 우리나라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군사 독재나 권위주의 시대를 거쳐 내면서 권위적인 약간 스타일에 대해서는 거부감도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에 대한 실패는 있을 수 있지만 사실 그전에 우리가 축구에서 축구에서도 공이 날아오게 되면 트래핑을 한 다음에 하라는 얘기하잖아요. 안정적으로. 어떤 이슈나 상황이 있게 되면 공감 먼저 한 상황에서 설득을 하더라도 가야 되는데 그런 과정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방향 제시한다거나 강력하게 추진한다든가 이랬을 때는 국민들이 공감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니까 의대 정원 이슈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의사들을 정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 찬성여론이 상당히 높았죠. 좋은 이슈였다고요. 정권에는. 그런데 지금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를 위협받는 상황까지 된 것이니까 공감이라는 부분들, 그것을 해나가면서 새로운 정책이 추진돼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이 고문님 잠깐 언급하셨다 말았는데 그 부분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한동훈 대표에 대한 여론의 흐름은 어떻게 지금 분석할 수 있습니까? 보면 여러 가지 조사.

◎ 이강윤 > 우선 정당 지지율에도 반영이 될 거고요. 그 다음에 차기 정치 지도자 또는 차기 대선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 그 항목에도 반영이 되겠죠. 그냥 꼭 꼬집어서 한동훈 당대표가 되고 나서 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까? 그렇게 직접적으로 묻는 항목이 있는 여론조사도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 것들을 교차로 분석해서 뽑아낼 수가 있는데, 한 대표 지금 등장한 지 한 달이 넘지 않습니까. 갤럽뿐만 아니고 그즈음에 발표된 것들을 쫙 묶었을 때 트렌드는 떨어지고 있다. 오히려 한동훈 개인에 대한 지지도나 기대치는 당대표가 되기 전이 더 높았어요. 그런데 되고 나서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요. 저는 그 이유를 한동훈이 되었을 때 윤과는 다른 무언가를 기대했을 겁니다. 아마. 그는 여러 면에서 흡사하긴 하지만 달라야 한다. 이게 보수층 지지자들의 기대가 쏠린 수치일 텐데 아직까지 봤을 때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 다음에 본인의 명백한 노선도 모르겠고 회고적이 아니라 비전 쪽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차기 지도자를 논할 때는 그렇습니다. 지금과 같이 한다면 명확한 차별화도 이루어질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워밍업 하고 있을 그때보다 더 실망감이 있다. 그 반사 이익의 일부는 이재명 대표 측에서 흡수를 해서 개인 지지율은 이 대표는 올라가고 한 대표는 떨어지는. 그리고 민주당과 조국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국민의힘과 이번에는 비교적 격차가 나버려요. 한 10%p 언저리로 늘어났어요. 그런 점들을 보면 한동훈 체제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썩 좋은 점수를 안 주시고 있다.

◎ 진행자 > 윤 센터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웅 > 최근에 정당 지지율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보면 오차범위 내에도 있기 때문에 아주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은 있지만 어쨌든 부정적인 부분들이 반영이 되고 있는 것처럼 분석은 됩니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여당하고도 연동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고요. 지금이 약간 그런 측면들이 있겠고 또 한동훈 대표가 기존 정치인과 다른 참신함 신선함들을 주는 측면들 그래서 호응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차별화를 지금 한다고 하는데 차별화가 국민들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성과로 이어져야 되는 것이거든요. 아니면 용산 대통령실의 협조를 이끌어낸다거나요. 이런 성과가 사실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오히려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이 충돌하고 갈등한다 긴장한다. 이런 인식을 주게 되는 것이니까 보수 성향층한테도 불안감을 주는 측면들이 있어서 보수 진영 내에서 여당 당대표로서로의 결집도 이 부분도 사실은 아주 높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야당 이재명 대표랑 비교했을 때. 그런 부분에서 지금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에도 상당한 시험대에 올라 있는 상황이기도 한 반면 또 한동훈 대표에게도 지금 상당하게 중요한 시기,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 진행자 > 들을 말씀이 많은데 시간이 다 됐습니다. 벌써.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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