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정치,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혐오감 씻어낼 수 있어"

김세희 2024. 9. 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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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은 10일 "정치가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구호가 아닌 비전으로 경쟁하는 정치시대를 열어 갈 때"라고 역설했다.

원 고문은 "수출한국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선 물류경쟁력이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수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유라시아 큰 길의 경제적인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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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특강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
원유철 경기도당 고문은 10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서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원유철 고문 제공>

원유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은 10일 "정치가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구호가 아닌 비전으로 경쟁하는 정치시대를 열어 갈 때"라고 역설했다.

원 고문은 이날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원 고문은 이 자리에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그렇게 할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고 날로 증대 돼가고 있는 정치혐오감을 씻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 정치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고문은 '유라시아 큰 길'대한 구상을 밝혔다. '유라시아 큰 길'은 원 고문이 제20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제기해 온 대한민국 경제정책 미래 비전이다.

원 고문은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물류 지정학적 위치에 있음에도 북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실상 섬처럼 고립돼 있다"며 "'유라시아 큰 길'은 전세계 면적의 70% 인구의 40%인 유라시아 대륙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열차페리,해저터널,순환철도로 연결 시키면서 하나의 순환 경제실크로드로 완성시켜 나가는 혁명적인 물류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원 고문은 '유라시아 큰 길'의 실행 로드맵을 3단계로 제시했다.

첫 번째 단계는 열차페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원 고문은 "서해안은 평택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어 중국 연태항으로 연결해 중국대륙철도 (TCR)로 연결하고, 동해안은 동해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워 블라디보스톡으로 연결한 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연결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단계는 해저터널이다. 원 고문은 "한중해저터널은 경기도에서 중국 산동으로, 한일해저터널은.부산에서 일본 큐수로 해저터널을 뚫어 한반도가 한중일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단계는 대륙철도다. 원 고문은 "중국대륙철도(TCR)와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해저터널을 통해 한반도 종단, 횡단철도(TKR)로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전체를 하나의 타원형으로 철도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고문은 "수출한국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선 물류경쟁력이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수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유라시아 큰 길의 경제적인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역설했다.

원 고문은 건설,교통,관광.서비스등 에서 4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530조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평가도 소개했다.

원 고문은 강의 마지막에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일자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특강이 정치권이 미래비전으로 조금이라도 눈을 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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