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대표팀 데뷔했을 땐 슛 1번 하고 볼 주우러 다녔지” 윤정환 감독 “양민혁은 대표팀 생활 자체로 엄청난 경험한 것”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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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윤정환 감독이 양민혁을 격려했다.
강원은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황문기, 양민혁을 조커로 활용한다.
윤 감독은 대표팀 데뷔전이 불발된 양민혁에 관해 "엄청난 경험을 한 것"이라며 "경기 출전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첫 발탁을 바라본 윤 감독에게 자신의 대표팀 첫 발탁의 기억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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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윤정환 감독이 양민혁을 격려했다.
강원은 9월 1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울산 HD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다. 이상헌, 코바체비치가 전방에 선다. 김경민, 유인수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동현,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한다.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김영빈, 김우석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이어 “우린 객관적으로 선수층이 두껍진 않다. 황문기, 양민혁, 강투지 등 A매치를 소화하고 온 선수들이 ‘뛰고 싶다’고 했지만 피로도 등을 고려해 벤치 명단에 넣었다. 2주 동안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땀 흘린 선수들도 생각했다”고 했다.
강원은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황문기, 양민혁을 조커로 활용한다. 이 기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으로 향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한 강투지도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황문기는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했지만,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투지는 9월 A매치 2연전 중 1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양민혁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생활했다. 보고 배운 게 정말 많을 것이다. 뛰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 양민혁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양민혁의 첫 발탁을 바라본 윤 감독에게 자신의 대표팀 첫 발탁의 기억을 물어봤다.
윤 감독은 “1994년도였다”며 “대학교 4학년 때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슈팅 한 번 때리고, 골대 뒤로 가서 5분 동안 볼만 줍던 기억이 난다. 지금처럼 팀 매니저가 없을 때다. 대표팀 막내가 나 혼자여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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