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부실 감사' PwC에 영업정지 6개월·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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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감사를 담당해온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중국 사무소에 영업 정지 6개월과 벌금을 부과했다.
PwC는 2009년 헝다 상장 당시 감사업체였으며 헝다가 부동산 활황기에 엄청난 레버리지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때도 감사를 담당했다.
홍콩 법원은 1월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인 헝다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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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감사를 담당해온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중국 사무소에 영업 정지 6개월과 벌금을 부과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PwC의 중국 법인 ‘PwC중톈’에 영업 정지 6개월 명령을 내리고 1억 1600억 위안(약 217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권 규제 당국 역시 별도 성명을 통해 PwC중톈의 수익 2770만 위안을 몰수하고 2억 97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헝다의 부풀려진 재무 보고서를 감사한 PwC중톈의 광저우 지점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조사 결과 PwC중톈가 2019년~2020년 헝다의 부정 회계를 은폐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판단했다. PwC는 2009년 헝다 상장 당시 감사업체였으며 헝다가 부동산 활황기에 엄청난 레버리지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때도 감사를 담당했다. PwC는 헝다 외에도 경영난에 빠진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과 광저우푸리(R&F)·수낙·스마오 등 다른 부동산업체들의 감사도 맡았다. 2022년에는 R&F·수낙·스마오의 감사를 사임했다.
헝다는 2021년 12월 역외 채무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홍콩 법원은 1월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인 헝다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 헝다의 부채는 3000억 달러(약 399조 원)에 달하는데 전 세계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최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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