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중국축구협회 영구제명 징계’ 손준호와 계약해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오늘(13일) 구단 SNS를 통해 "팬분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구단과 동료 선수 및 팬분들을 생각한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오늘(13일) 구단 SNS를 통해 “팬분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구단과 동료 선수 및 팬분들을 생각한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수원FC 팬 여러분과 모든 한국 축구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는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손준호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공안이 외교부를 통해 내 아내를 체포해 내가 있던 구치소에서 같이 조사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징계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이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선수로 뛸 수 없게 됩니다.
약 10개월 동안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석방된 손준호는 6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복귀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손준호가 팀 동료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등 석연찮은 해명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이 악화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서 ‘혈세’를 허투루 쓴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자 수원FC는 더는 손준호를 품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고향으로 갑니다”…이 시각 고속도로 상황
- 文·朴·尹 대통령 관련 공사 몰아줘…경호처 간부·브로커 구속
- 민희진 측 “뉴진스 입장발표 말렸다”…하이브 “민에게 유감” [이런뉴스]
- 경기도의회, 태양광 예산 전액 삭감…“도지사 성과 위한 빚 폭탄 돌리기”
-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무기급 핵물질 생산 늘려야”
- [단독] “연차 쓰고 공금으로 식사”…현직 경찰관 횡령 혐의 수사
- 이원석 검찰총장 퇴임 “검찰 악마화하지만, 지구 멸망해도 정의 세워야” [현장영상]
- 빨간 트럼프 지지 모자 쓴 바이든, 트럼프 팬들도 ‘빵’ 터졌다 [이런뉴스]
- [크랩] 콘서트 티켓값도 오르는 요즘 물가 근황
- 25년째 얼굴 없는 기부…‘노고록 아저씨’의 쌀 100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