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상푸 전 국방부장 전인대 대표 면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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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해임된 리상푸 전 중국 국방부장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 개최된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6차 회의가 리 전 부장의 국방부장·국무위원·중앙군사위원직 면직을 발표했고, 올해 6월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당적이 제명되면서 20차 당 대회 대표 자격도 박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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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해임된 리상푸 전 중국 국방부장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오늘(13일) 발표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리 전 부장의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직무 면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3월 국방부장에 임명됐던 리 전 부장은 5개월 후 열린 중국·아프리카 평화 안보 포럼에 참석한 뒤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 개최된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6차 회의가 리 전 부장의 국방부장·국무위원·중앙군사위원직 면직을 발표했고, 올해 6월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당적이 제명되면서 20차 당 대회 대표 자격도 박탈됐습니다.
당시 중앙정치국은 리 전 부장에 대해 "거액의 금전을 수수해 뇌물 수수죄 혐의가 있고,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타인에게 금전을 건네 뇌물 공여죄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전 부장은 전략 미사일 및 항공우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에 대한 군부 반부패 조사가 진행되면서 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러시아로부터 전투기 10대와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는데, 그럼에도 국방부장에 발탁되면서 한 때 첨예한 미·중 갈등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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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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