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 최시원·정인선, ‘29금’로맨스로 폭주?
오는 14일 TV조선 ‘DNA 러버’ 최시원과 정인선이 찐한 ‘본능적 DNA 애정 행각’으로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군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는 절대적인 운명과 사랑을 믿지 않던 심연우(최시원)가 ‘DNA가 운명의 짝을 알고 있다’라고 맹신하는 한소진(정인선)과 달콤하고 뜨거운 입맞춤으로 연애 1일을 알리며 색다른 오타구 감성의 연애를 기대하게 했다.
최시원과 정인선이 자동차 안에서 얼굴과 얼굴, 입술과 입술이 맞닿을 듯 아주 가깝게 마주 보는 ‘초초밀착 애정 투샷’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심연우(최시원)와 한소진(정인선)이 자동차극장으로 데이트를 나가 차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 영화를 관람하던 중 심연우와 한소진은 서로를 향해 아련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잠시 시간이 멈춘 듯 시선을 고정시키고, 간격이 1cm도 채 되지 않을 만큼 밀착,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때 한소진이 누운 자동차시트가 아래로 하강하면서 29금 못지않은 므흣한 포즈가 완성된 것. 과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날이 강도가 높아지는 두 사람의 스킨십 행보가 설렘 지수를 드높인다.
최시원과 정인선의 ‘자동차극장 애정 행각’ 장면은 연신 빵빵 터지는 웃음보로 인해 계속 NG가 발생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극의 설정 상 심연우에게 과한 애교를 표출해야하는 한소진 역 정인선은 귀염뽀짝한 연기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지켜보던 최시원은 “극 중 한소진이 너무 귀엽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두 사람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DNA 커플’의 애정 표현 속에 맛깔스러운 코믹 포인트까지 딱딱 녹여낸 열연을 펼쳐 ‘로코 천재’들의 위상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최시원과 정인선이 평범하지 않은, 오타쿠 감성의 연애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게 될 것”이라며 “엉뚱하면서도 간질간질한, 한참동안 잃어버렸던 사랑의 감성과 설렘의 순간을 즐겨 달라”라고 전했다.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9회는 오는 1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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