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시즌 4승 향해 시동…대상·상금 1위 박지영 기권

최송아 2024. 9. 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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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이 트로피 추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과 더불어 이번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배소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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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맨오픈 1R 이동은 등 3명 선두…지난주 메이저 우승 유현조는 54위
박현경의 1라운드 경기 모습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이 트로피 추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현경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천723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친 3명의 공동 선두와는 2타 차다.

박현경은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대상 포인트(410점)와 상금(9억7천797만원) 모두 박지영(436점·10억1천310만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4승 선착을 노리던 박지영이 이날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박현경은 비바람 속에서도 무난한 1라운드를 치르며 판도를 바꿀 기회를 만들었다.

2∼4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상승세를 탄 박현경은 9번 홀(파4)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써냈으나 이어진 10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 정도에 붙이며 버디로 반등했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경기를 마쳤다.

이동은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 이동은을 비롯해 이채은, 이제영까지 아직 정규 투어 첫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 리더보드 맨 위를 공유한 가운데 노승희, 한지원, 김나영이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 그룹을 형성했다.

4언더파 공동 7위엔 박현경 외에 조아연, 김민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와 김민솔, 김수지 등은 공동 24위(2언더파 70타), 황유민과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 등은 공동 42위(1언더파 71타)에 올랐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과 더불어 이번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배소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신인상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1천566점)를 달리는 유현조도 이븐파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3위(392점·8억7천360만원)인 윤이나는 공동 89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이번 시즌 3번째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혜진은 4오버파 76타를 써내 100위권에 머물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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