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인성 보소' 또 미담 공개→美 할리우드 슈퍼스타 촬영 요청에 로커룸 가로질러 가더니...

김우종 기자 2024. 9.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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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그런 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또 공개됐다.

13일 경기가 없었던 가운데, 지난 12일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개의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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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미국 할리우드 스타 배우 로브 로우. /사진=로브 로우 공식 SNS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그런 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또 공개됐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3일 "오타니 쇼헤이를 만난 미국 헐리우드 스타 배우가 신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고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의 팬으로 알려진 미국 할리우드 스타 겸 영화 감독 로브 로우(60)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로우는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전망 및 오타니와 처음 만났을 때 일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우는 지난 5월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오타니를 처음으로 만났다. 그는 오타니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로커룸에 들어갔는데, 오타니 혼자 있더라. 정말 행운이었다. 오타니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린 뒤 제 소개를 하면서 당신의 열렬한 팬이라고 했다.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느냐 물었다. 그는 정말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선수였다. 기꺼이 사진 촬영에 응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 오타니는 유니폼 상의만 입고 있었으며, 반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그냥 그 자리에 선 채로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상반신만 나오게 하면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오타니는 저와 사진 촬영을 위해 일부러 양말과 벨트, 그리고 바지 등을 완전히 갖춰 입는 게 아닌가. 또 오타니는 로커룸을 가로질러 가더니, 새 모자를 가지고 왔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슈퍼스타와 사진 촬영을 위해 유니폼을 정중하게 갖춰입고 새 모자까지 착용하며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로우는 "또 하나 대단하다고 생각한 게 있다.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다저스 구단 관계자가 내게 다가왔다. 그 관계자는 내게 '오타니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도 좋은지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해줄 수 있는 다른 슈퍼스타의 이름을 1명이라도 말해달라"면서 오타니를 한껏 치켜세웠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 매체는 "로우가 오타니의 정중한 대응에 놀랐다"면서 "오타니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는 것은 야구 플레이나 성적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격도 이유 중 하나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50홈런-50도루 기록 달성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13일 경기가 없었던 가운데, 지난 12일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개의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2(569타수 166안타) 47홈런 104타점 116득점 2루타 30개, 3루타 7개, 74볼넷 146삼진, 48도루(4실패) 출루율 0.375, 장타율 0.617, OPS(출루율+장타율) 0.99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망의 50홈런-50도루 달성까지 홈런 3개, 도루 2개만을 각각 남겨놓고 있다. 다저스가 올 시즌 16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라 현재의 페이스라면 대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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