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축구 직관".. 제주유나이티드, K리그 최초 이색 행사

제주방송 김재연 2024. 9.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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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축구를 직관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마련됩니다.

오늘(13일) 제주유나이티드에 따르면 내일(14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Utd와 대구FC의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놀멍보멍 멍멍 DAY' 행사가 진행됩니다.

K리그 규정상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지만 제주Utd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문의해 이번 행사에 대한 의의를 전달했고, 그 결과 한시적 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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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현 선수와 반려견 '복자'


K리그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축구를 직관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마련됩니다.

오늘(13일) 제주유나이티드에 따르면 내일(14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Utd와 대구FC의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놀멍보멍 멍멍 DAY'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추진한 제주Utd와 제주항공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주목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제주항공은 국적사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기 '댕댕플라이트'를 운항해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제주Utd는 제주항공과 펫팸족을 그라운드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K리그 규정상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지만 제주Utd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문의해 이번 행사에 대한 의의를 전달했고, 그 결과 한시적 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안태현 선수와 반려견 '복자'


이를 위해 PET 존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됩니다.

일반 관람석과 거리를 두고 준비된 PET 존은 4좌석 묶음으로 구성된 '4블록(티켓당 최대 사람 2명·반려견 2마리)' 티켓과 2좌석 묶음으로 구성된 '2블록(티켓당 최대 사람 1명·반려견1마리)' 티켓으로 판매됩니다.

1인당 최대 동반 반려견 수는 2마리로 규정됐습니다.

90분간 경기장 내 안전을 위해 소형견과 대형견 관람 구역은 분리됩니다.

좌석 구역 상단부 E15~16에는 7㎏ 미만 소형견, 좌석 구역 상단부 E17~18에는 7㎏ 초과 대형견과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 좌석 구역 하단부 E6~7에는 7㎏ 미만 소형견, 좌석 구역 하단부 E8에는 7㎏ 초과 대형견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동반 관람 시 2m 내 리드줄 착용은 필수이며, 경기 중 필요 이상으로 짖거나 돌발 행동 시 제재될 수 있습니다.

펫 관련 개인 물품은 개별 준비해야 합니다.

안태현 선수와 반려견 '복자'


5대 예방접종까지 완료된 반려동물만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 시 증빙서류를 확인합니다.

동물보호법에 지정된 5대 맹견 또는 대상 견종의 믹스견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반려동물 배설물은 반려동물 화장실을 이용하고, 동물에 의한 혹은 동물 간 상해에 구단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일반 관객과의 동선 분리 특성상 경기장 내 매점은 이용할 수 없으며, 간식은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입장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펫 체험과 제주동물보호센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용 게이트 입장 시 펫 카페, 펫 약수터, 어질리티 체험 등 펫 맞춤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PET 존 티켓은 오늘(13일) 저녁 8시까지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현장 예매는 불가합니다.

제주Utd 관계자는 "펫팸족이라는 잠재적인 수요까지 사로잡는 관중 유치 아이디어와 타깃 마케팅으로 성숙한 펫티켓까지 보여준다면 프로스포츠 관람 문화에 새로운 파급 효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관중 유치와 K리그 상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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