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선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후보자, 시의회 인사청문 통과

시의장·시장 거쳐 결재되면 23일부터 출근

[수원=뉴시스] 민병선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임용후보자. (사진=뉴시스DB)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민병선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임용후보자가 경기 수원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13일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12일) 민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갖고 향후 이사장 임기를 수행할 때 필요한 역량과 비전 등을 검증했다. 인사청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만 출석했다.

민 후보자는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9년 경기도청 보도특보로 임명된 바 있다. 20대 대선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 대변인, 20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등도 지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의 공보단 부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먼저 오세철 의원은 대형 컨벤션시설 안전 및 도급 관리, 조직 내 실무자 구성비율 및 협력업체 현황을 제시하며 조직 운영 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은 의원은 "후보자가 역설한 수원컨벤션센터의 지명도 상승을 위한 포부에 기대가 크다"며 "구성원의 성과평가에도 경영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정희 의원은 "수원컨벤션센터가 시정철학을 함께 나누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방안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대선 의원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지명도 상승과 그 수익 구조도 함께 확대할 방안을 계속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 정종윤 위원장은 "수원컨벤션센터가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굴지의 하나로서 손색없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경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민 후보자에 대한 임명에 동의했다. 이를 통해 작성된 해당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에게 제출된 이후 관련 조례에 의거해 4일 이내에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민 후보자는 해당 보고서에 대한 시장 결재가 이뤄지면 오는 23일부터 출근하게 된다. 현재 수원컨벤션센터 이필근 이사장 임기는 이달 20일 만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