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틀 연속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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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인회는 13일 경상북도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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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허인회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인회는 13일 경상북도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강윤석(15언더파 129타)과는 2타 차.
허인회는 1, 2라운드 36홀 동안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5개를 잡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허인회는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인회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13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허인회는 후반 들어 더욱 힘을 냈다.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1타를 줄였고, 6번 홀과 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허인회는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어제는 9언더파를 쳤지만 짧은 퍼트를 2번이나 놓쳐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1타를 덜 줄였지만 훨씬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허인회는 KPGA 투어 6승, 일본 투어 1승 등 통산 7승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한 시즌 다승을 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3,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할 수 있다.
허인회는 "영구 시드권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다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하나씩 차곡차곡 쌓고 싶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거나 역전 우승이거나 우승은 모두 다 좋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계속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허인회는 "최대한 핀에 가까운 곳에 붙이고 퍼트를 잘해야 한다. 이 코스는 그린 경도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는데 어제는 그린이 부드러웠고, 오늘은 조금 더 단단해 생각보다 런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말동안 그린이 더 단단해지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진다면 더 많은 스코어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강윤석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함정우와 강태영은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환과 전성현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 이승택과 이형준, 변진재, 이동환, 엄재웅은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상금 1위 김민규는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109위에서 공동 22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은 6언더파 138타로 컷(7언더파 137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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