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이전 전초 단계?” 경주시의회, 수출본부 이전논의 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의회는 13일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 이전 논의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의회는 "작금의 사태는 한수원이 본사를 이전하기 위한 전초 단계로 오해할 수 있다"며 "이번 밀실 계획은 경주시민과의 신뢰를 무참히 파괴하고 깊은 배신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말 핵심부서인 수출사업본부 직원 200여 명을 충북 청주 오송역 인근으로 이전하려다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의회는 13일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 이전 논의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의회는 “작금의 사태는 한수원이 본사를 이전하기 위한 전초 단계로 오해할 수 있다”며 “이번 밀실 계획은 경주시민과의 신뢰를 무참히 파괴하고 깊은 배신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말 핵심부서인 수출사업본부 직원 200여 명을 충북 청주 오송역 인근으로 이전하려다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한수원 본사는 경주 문무대왕면 장항리에 위치하며 주변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의회는 “지역 의견수렴 없이 교통 편의성을 핑계로 이전을 논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정부와 한수원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말뿐인 동반성장과 지역상생을 내세울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25만 시민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전 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방폐장 유치 시 약속했던 지원을 철저히 이행할 것과 진실된 소통으로 불신을 가중시키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과 정부는 현재 수출본부 이전 계획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전업계 등 일각에선 내년 3월 체코와의 최종 계약을 비롯한 유럽 등으로 원전 수출사업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총괄부서의 업무 공간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