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새 모델 출시…추론에 맞춤법 ‘엉망’ 한국어 번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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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지피티)의 개발사 오픈AI가 12일(현지시각)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새로운 챗GPT 모델 'o1'을 출시했다.
오픈AI는 이날 발표회에서 새로운 챗GPT의 챗봇이 수학과 코딩 작업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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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완벽하게 번역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지피티)의 개발사 오픈AI가 12일(현지시각)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새로운 챗GPT 모델 ‘o1’을 출시했다. ‘o1’은 단계적 추론을 거쳐 한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맞춤법을 어긴 한국어를 완벽하게 영어로 번역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픈AI는 이날 발표회에서 새로운 챗GPT의 챗봇이 수학과 코딩 작업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론은 그간 오픈AI의 약점으로 꼽혀온 영역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간처럼 인지하고 사고하는 범용 AI 발전의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 수석 과학자인 야쿱 파초키는 “챗GPT 이전 모델(GPT-4o)은 질문을 하면 즉시 응답하기 시작하지만, 새로운 모델(o1)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영어로 문제를 분석한 뒤에 최선의 해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존의 AI 챗봇은 종종 간단한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모델(o1)은 이런 결함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픈AI는 ‘o1’의 추론 능력을 볼 수 있는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o1’은 한국인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직우상 얻떤 번역깃돋”를 “지구상 어떤 번역기도”라고 번역하는 방식이다.
다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o1’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도 “이 기술은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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